과거에 작성했던 1,2차 코테 / 1,2차 면접 후기를 종합한 글입니다.
들어가며
저는 작년 2022 공채 최종 면접에서 탈락했습니다.
탈락 후 다른 회사에 합격하여 반년 좀 넘는 경력을 쌓았고,
다음 카카오 공채를 기다리며 공부를 하고 경험도 쌓았습니다.
시간이 빨리 흘렀는지 벌써 2023 공채 시즌이 다가왔고, 지원했습니다!
작년엔 별 생각 없이 지원했었는데,
올해는 준비 많이해서 지원했더니 긴장이 좀 되더군요 ㅋㅋ
작년 응시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1차 코딩테스트
문제 풀이
저는 javascript로 풀었습니다.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희망하여, 카카오 뿐만 아니라 모든 코테를 js로 응시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기술 블로그에 문제 해설이 아직 올라오지 않아, 구체적인 풀이는 적지 않겠습니다!
이번에는 문제별로 배점이 존재했습니다.
배점 총합만으로 커트하는건 아니고,
문제 풀이수?로 1차 커트하고 동점자 많을 때 점수를 반영한다고 합니다. (카더라입니다)
출처 kth990303.tistory.com
8번 문항은 정식 문항은 아니고, 인프라/프로그래밍/데이터 등 희망 직군 조사였습니다.
완전히 푼게 3문항, 테케 1-2개 틀린게 1개
이렇게 총 3.8개/7문항 정도 풀었습니다.
작년과 비교
일단 풀면서 들었던 생각은.,, 와 작년보다 엄청 어려워졌네,, 입니다.
작년엔 그래도 1-3 쉬움 4-5 시간 걸리지만 할만함 6-7 어려움 이런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들쭉날쭉?? 그래서 2번부터 턱 막혔네요 ㅋㅋ
배점 높은 쪽에서 점수를 좀 얻어서 다행이었습니다.
1차 코테 합격
3.5문항 / 7문항 으로 턱걸이 합격했습니다.
작년이랑 비교해서 갑자기 어려워져서 당황했는데,, 그래도 붙어서 다행이네요
작년에 아무 생각없이 지원했을 때는 쉽게 붙었는데
준비 열심히 해서 이번에 응시한 시험이 어려워서 쫄렸습니다 억울하고 ㅜㅜ
그래도 합격!
9/24에 1차 코테보고 10/4에 결과 나왔습니다!
코테에서 떨어지는 일이 별로 없어서 자신감 좀 붙은 상태였는데,
이번 기회로 좀 더 겸손해졌습니다.. 다들 화이팅!
합격 안내 메일
2차 코딩테스트
2차 코테 준비
앞서 말씀드렸듯이 작년에도 응시했고, 합격했습니다.
작년에 풀면서 오 이거 재밌네 나 좀 소질있는듯? 생각했었기 때문에
이번에 어떤 문제가 나와도 크게 어렵지는 않겠다 싶었습니다.
1년동안 준비하면서 실력이 늘긴 했을테니.. 작년에 붙었다면 올해도 붙는다! 마인드였습니다.
준비는 작년과 다르게, 그냥 서버 통신 코드 템플릿만 작성해두었습니다.
기출 문제를 푸는 것, 문제 예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생각했습니다.
작년에 현장에서 몰입해서 문제를 풀어봤으니까요!
(처음이신 분들은 기출 문제 풀이를 권장드립니다.)
서버 통신 코드 템플릿 준비
프로그래머스 사이트 기출을 통해 서버에 요청을 보내고 응답을 받는 코드를 작성해두었습니다.
서버에 POST할 수 있는 URL 정도만 달라지고 큰 방식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되어,
당일날 공개되는 URL만 확인 후 바로 변경하여 사용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예상한 대로, 그대로 사용하여 서버 통신 확인에 소요되는 시간을 많이 단축시킬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해당 템플릿을 미리 준비해두라는 내용이 코테 안내사항에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이상 지난 게시글 발췌]
CS 문제 준비
작년에 나왔던 문제들을 토대로 CS 지식을 복습했습니다.
작년엔 진짜 제로베이스인 상태(자구 지식만 있는 상태)에서 풀었는데, 통과했었습니다.
올해는 CS 공부를 좀 했으니 작년보다 많이 맞히겠지? 생각으로 가볍게 복습했습니다.
2차 코테 당일
매년 똑같이, CS 이론 문항 15분 + API 통신 구현 5시간 이었습니다.
- CS 이론
작년엔 10문항이었는데, 올해는 12문항이네요
(자구 4문항, DB 2문항, 네트워크 3문항, OS 3문항)
풀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작년에 비해 엄청 어려워졌어요 ㅜㅜ
생소한 용어들이 좀 많이 나왔습니다. 깊게 공부 안했다면 몰랐을 용어들??
확실히 맞힌건 7문항, 애매한건 2문항, 확실히 틀린건 3문항이었는데
작년 생각해보면 올해도 CS 때문에 탈락하지는 않겠다 싶었습니다.
CS 이론은 1차 면접때도 무조건 물어보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두면 편해요
- API 통신 구현
자세한 주제는 추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카카오 테크블로그 해설 업로드 후)
운영체제에서 사용되는 개념을 실생활에 접목했더라구요.
준비했던 서버 요청 코드를 기반으로 문제를 풀기 시작했으나,
API 통신이 뻑나는겁니다 ㅜㅜ 1시간은 잡아먹은거같은데
알고보니 오타 때문이었던,, 후 ㅜㅜ
운영체제에서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빠르게 코드 작성 후, 시뮬레이션 구동했습니다.
고치고, 돌리고의 무한 루프,, cmd 여러개 띄워서 병렬 구동했습니다.
자세한 팁은 카카오 공채 바이블 글을 참고해주세요!
- 리더보드
작년에는 리더보드를 전체 등수로 제공했는데, 올해는 100등까지만 보여줬습니다.
작년엔 600만점이었는데 올해는 1000점 만점!
시나리오 1,2 총합하여 900점 초반에서 100등 끊겼습니다.
저는 905점인가로 아슬아슬하게 순위권 진입했네요!
작년에 250등/1,500명 으로 합격했었고,
올해는 총 모수는 모르지만 100등이면 무조건 붙겠다 생각했습니다.
2차 코테 결과 및 후기
10월 8일 응시했고, 10월 17일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예상했듯이, 합격했습니다.
작년에는 계열사별로 커트 기준이 달라서 250등도 붙고, 150등은 떨어지고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올해는 카카오 본사 하나만 진행했으므로, 이변 없이 붙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합격 안내 메일
그래도 작년보다 성장한 것 같아 기분 좋았습니다.
등수도 많이 올랐으니까요!
작년과 같이 준비하면 1차 면접까지는 무리 없이 합격할 것 같고,
작년에 뚫지 못한 최종 면접이 걱정이지만 그래도 화이팅..!!
1차 기술 면접
1차 면접 준비
1차 면접 구성은 매년 동일합니다.
CS + 2차 코테 + 프로젝트
크게 3가지로 분류되고, 1시간을 3등분하여 20분 가량씩 할당됩니다. (당연히 쁠마 4-5분 면접관 재량 ㅎㅎ)
인성 질문은 작년에도 안받았고, 주변에서도 딱히 그랬다는 걸 듣지 못해서
크게 준비는 안했지만 혹시 몰라서 기본적인 내용은 머릿속에 그려두었습니다.
CS 지식
1년간 제일 열심히 준비한 부분입니다.
작년 전형이 마무리되고, 1년 후의 전형을 기다리며 각 과목을 곱씹었습니다.
크게 4과목입니다.
- 자료구조
- 네트워크
- 운영체제
- 데이터베이스
자세한 공부 방법은 추후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1. 자료구조
학교다닐때 전공수업 열심히 들어서 그런지 머릿속에 많이 남아있더라구요.
공부했던 강의 자료를 노션에 정리하며, 중요한 부분+까먹은 부분 다시 검색하면서 복기했습니다.
2. 네트워크
- KOCW 한양대 이석복 교수님 강의
- 모두의 네트워크 도서
- HTTP 완벽 가이드 도서
이렇게 세가지 봤구요. 우테코 유튜브에서 네트워크 관련된 영상들 찾아봤습니다.
3. 운영체제
- SNUON 서울대 홍성수 교수님 강의
- 운영체제 도서 (반효경 교수님)
4. 데이터베이스
- 데이터베이스 개론 도서 (김연희 저)
- 책 하나 더 봤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이렇게 공부했고, 당연히 중요한 개념, 주제들은 구글 검색해보면서 깊게 공부했습니다.
OS랑 DB는 작년에 별로 안물어보시길래,, 자주 언급되는 개념들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기본 지식은 이렇게 쌓고, 쌓은 지식을 복습해야겠죠??
구글에 "CS 면접 질문" 검색하면 나오는 수많은 깃허브, 블로그를 참고했습니다.
과목별로 주제를 쭉 리스트업하고, 자주 출제된 질문들을 추립니다.
각 질문, 개념별로 준비하면 좋은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의, 특징, 종류, 등장 배경, 장점, 단점, 단점 극복 방법, 사용 예시
작성할 수 있는 부분은 다 조사해서 적습니다.
적은 다음에는 중얼중얼거리면서 외웁니다.
커널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정의는 뭐고~ 왜 필요하며~ 어떤 특징이 있고~ 이런게 좋고~
면접이라고 생각하고 대답하는 연습도 합니다.
이정도만하면 꼬리질문이 10개까지 들어올 수 있다고 했을 때
6-7개까지는 커버 가능합니다 ㅋㅋ
2차 코테 설명
현재 회사에서 같이 일하시는 분들 중 공채 지원하신 분들과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준비 자체에 들어간 시간은 작년에 더 많았던 것 같네요.
작년 후기 글에 자세하게 적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전체적인 코드 흐름
- 이렇게 짠 이유
- 숫자의 의미
-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 해결방안
- 시나리오 2 해결법
등 자세하게 준비합니다.
1차 면접 준비 관련해서는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프로젝트
지원 서류에 프로젝트를 2개 적었습니다.
현재 회사에서 협업으로 진행한 프로젝트 하나와
개인 프로젝트 하나 적었구요
둘 다 배포 완료하여 서비스 url까지 적었습니다.
협업은 어떤식으로 진행했고,
왜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어떤 문제가 발생했고 어떻게 해결했으며,
왜 이 기술을 사용했는지 위주로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프로젝트 과정에 열심히 참여했었다면 어떤 질문에도 대답 잘 하실 수 있을겁니다.
1차 면접 당일
신분증 검사, 면접 안내와 함께 면접이 시작됩니다.
1시간 정도 본다 했는데 저는 길어져서 70분 정도 봤습니다.
2차 코테 설명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설명 시작했습니다.
전체 코드 흐름부터 주요 생각 포인트를 개략적으로 설명드리고 나면,
꼬리 질문이 이어집니다.
나올 수 있는 모든 질문에 대비해두었기 때문에 긴장은 하지 않았습니다.
준비하지 못한 질문은 없었습니다!
CS 질문
이부분은 긴장이 많이 되더라구요
준비해도해도 끝이없는 CS ㅜㅜ
여전히 자료구조 위주의 질문이 많았습니다.
OS와 DB도 골고루 나왔는데 어려운 개념은 안물어보셨습니다
문제는 네트워크였네요
TCP와 UDP 관련해서만 10분가량 질문하신것 같아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흑흑 준비한 만큼 대답하긴 했지만
깊게 늘어지는 질문에 다 답변하지는 못했습니다.
프로젝트
질문이 딱히 기억나지 않네요. 어려운 질문은 없었습니다.
1차 면접 합격
10/31-11/3 이 면접기간이었고, 11/9에 면접 결과가 나왔습니다.
작년에 붙었는데, 올해는 더 잘 본 느낌이라 이건 붙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결과 나올때까지 쫄리는건 어쩔 수 없네요
저 포함 3명이서 스터디했었는데 한 분은 떨어지셨더라구요
면접 잘 보셨다고 그러셨는데 아쉽 ㅜㅜ
면접 뿐만 아니라 지원 서류, 2차 코테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 같습니다.
합격 안내 메일
2차 최종 면접
2차 면접 준비
1차 코테부터 2차 면접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작년에 한 번 경험했었기 때문에, 수월하게 올라왔습니다.
작년에는 인성면접은 무조건 붙는거라 생각해서 자만했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크게 준비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성 면접 준비 + 프로젝트 질문
인성면접 준비는, 일반적인 인성 질문들에 대한 준비입니다.
- 창의성, 리더십, 실패 경험이나
- 팀원과 의견 충돌이 발생한다면~, 왜 카카오에 지원했는지~
지원하는 기업과 상관없는 일반적인 질문들을 많이 준비했고,
추가로 카카오에 대한 준비도 했습니다.
프로젝트 질문에 대한 준비는,
지원 서류에 작성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 설명 준비입니다.
- 왜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 어떤 기술 스택을 (왜) 사용했는지,
- 특히 어려웠던 부분은 있는지
- 협업은 어떻게 진행했는지
- 출시 했는지, 성과는 어땠는지, 아쉬운 점은 없는지 등
상세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했습니다.
2차 면접 시작
남자 한 분, 여자 한 분 총 2분이 면접관으로 들어오셨고,
40분 정도 진행된다는 안내와 신분증 검사 후 면접을 시작했습니다.
안내해주실 때 면접관님이 말을 버벅이셨는데,
본인도 긴장하셨다고, 면접자분 긴장 풀어주려고 그러는 거라고 ㅋㅋ
웃으면서 말씀해주셔서 분위기는 좋게 시작했습니다.
제가 진행했던 프로젝트 하나를 좋게 봐주셨고,
사용자의 불편함을 피드백 받아서 서비스를 개선한 경험에 대해 감동하셨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프로젝트 관련해서 질문을 많이 주셨는데 다 준비했던 내용이라 잘 말씀드렸습니다.
분위기는 매우 좋았습니다.
작년에 지원했다 떨어진 내역에 대해서도 질문이 있었습니다.
왜 떨어졌다고 생각하는지, 어떻게 보완해왔는지..
카카오 서비스 중에 불편했던 점 말해달라고,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도 같이 말해달라셨는데,
이부분을 제가 준비를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대로 말했고, 적당히 잘 말한 것 같은데
준비를 안했다는 느낌은 받으셨을 것 같았습니다.
40분 중 막히는 부분은 위 내용 말고 딱히 없었고,
분위기도 괜찮아서 당연히 합격할 줄 알았습니다.
작년에는 끝나고 나오면서 무조건 떨어졌다 생각했었는데,
올해는 끝나고 나오면서 이건 떨어질수가 없다. 무조건 붙었다 생각했었습니다.
마지막 할 말 없냐고 물어보셨을 때,
제가 지난 1년간 준비한 내용 다 잘 보여드린 것 같고, 떨어져도 미련 없다. 감사하다.
고 말씀드리면서 합격을 직감하고 눈에 눈물이 고였었는데,,
떨어질 줄은.. ㅋㅋㅋ ㅜㅜ
결과 발표
10/31-11/3 이 면접 기간이었고, 11/24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3주 걸렸네요!
당연히 합격일줄 알았는데,
불합격이었습니다.
미리 준비를 해도 가슴아픈 불합격.. 예상못한 불합에서 오는 충격은 더 거대하더군요
멘탈이 많이 갈렸습니다.
무엇이 부족해서 떨어졌는지 알 수가 없었다는게 크네요.
작년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여서 그걸 보완했고,
올해 면접에서 잘 보여드린 것 같은데 아직이면..
기술적으로 괜찮은 회사에서 제대로 커리어 시작해보려 했는데 물거품이 됐네요 ㅜ
좀 더 노력해서 커리어 잘 쌓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준비 열심히 해서 최종 합격 하시길 바랍니다..!
불합격 안내 메일
질문은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